이름을 불러도 고양이가 꼼짝 않고 앉아 있을 때가 많죠. 괜히 서운하잖아요. 그런데 연구로 확인해 보니 고양이는 자기 이름을 다른 말과 구별했어요.[1]
이름을 다른 말 사이에 섞어 들려줬더니
일반 가정에서 사는 고양이에게 서로 다른 평범한 단어 네 개를 차례로 들려줬어요.[1] 그렇게 듣다가 반응이 줄어든 고양이도, 이어서 자기 이름이 나오면 다시 뚜렷하게 반응했죠.[1] 같이 사는 다른 고양이 이름 네 개를 들려준 경우도 결과는 같았어요.[1]
낯선 사람이 말해도 고양이는 자기 이름을 평범한 단어와 구별했어요.[1] 보호자 목소리가 아니어도 이름 소리 자체를 알아듣는다는 거예요.

고양이 카페 고양이는 조금 달랐어요
자기 이름을 평범한 단어와 구별하는 건 카페 고양이도 가정의 고양이와 다르지 않았어요.[1] 다만 카페 고양이는 자기 이름을 같이 사는 다른 고양이 이름과는 구별하지 못했어요.[1] 이름의 뜻까지 아는지는 이 연구로는 알 수 없어요.
대답 대신 귀와 머리가 움직였어요
보호자 목소리를 알아보는지 본 다른 실험에는 고양이 20마리가 참여했어요.[2] 보호자가 보이지 않는 곳에 있는 동안 낯선 사람 목소리 세 개를 차례로 들려주고, 마지막에 보호자 목소리를 들려주는 방식이었어요.[2]
보호자 목소리도 구별할까요?
20마리 중 15마리는 세 번째 목소리에 첫 번째 목소리보다 덜 반응했어요.[2] 이렇게 반응이 줄었던 고양이들은 이어서 나온 보호자 목소리에 다시 뚜렷하게 반응했어요.[2] 목소리만으로 사람을 구별할 수 있다는 결과예요.[2]
집에서는 이렇게 해 보세요
이름을 부른 다음에는 대답을 기다리지 말고 귀와 머리를 봐 주세요. 귀나 고개가 살짝 움직였다면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는 신호일 수 있어요.[2] 그럴 때는 이름을 한 번 더 조용히 불러 주세요.

오늘 저녁에는 고양이가 다른 데를 보고 있을 때 이름을 한 번만 불러 보세요. 못 들은 척해도 귀는 이쪽으로 돌아올지 몰라요.





